운 좋게도 최근 해외에 나갔다 올 기회가 잦았는데, 여기 저기를 다녀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한국인들은 최소 6년 이상 정규 교육을 받고, 그걸로도 모잘라서 TOEIC, TOFEL에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불구하고 외국에만 나가면 벙어리가 되는걸까?’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가 그렇게 쓸모 없는 내용인가요?
사실 저도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하지만 여행을 계획하고, 길을 물어보고, 소셜 이벤트에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뭔가 대단한 단어들을 사용한다거나 관계 대명사 등으로 얼룩진 복잡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중고등학교 수준의 문법, 중고등학교 수준의 단어 정도만이 필요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