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 관련 삽질 개발 #1

흠 예전에 MS Office 2011 for mac 한글 서체 호환성 문제란 글을 쓰면서 Apple Font Tool을 사용해서 name field를 업데이트 하는 방법을 소개했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면, 따라하기 어렵다는 코멘트가 굉장히 많다. 사실 난 unix command line에 익숙한데다가 개발자라 나름 열심히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Mac에서 터미널을 띄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게 쉽게 다가갈만한 무언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사실 xml 수정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듯.)

사실 생각해보면 Mac에서 LOL 한국 서버에 접속하기 같은 케이스만 봐도, plist 파일인지 뭔지 막 수정해서 돌리려니 여간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어떤 현자님께서 원클릭 솔루션을 만들어주신 덕에 이후로는 편하게 LOL을 할 수 있게 됐다.

어쨌든 맑은 고딕 외의 서체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터이므로! 이를 우아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범용 frontend를 만들어 제공하는 게 답일 것 같다. (물론 fonttool은 깔려있어야 한다!)그래서 libxml2를 이용해서 테스트 코드를 살살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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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ffice 2011 for mac 한글 서체 호환성 문제…

메일로 폰트를 보내달라는 코멘트들이 너무 많아서 해당 코멘트들은 unapprove 상태로 돌리고, 이 포스트에 대해서는 더 이상 코멘트를 받지 않겠습니다. 저작권 이슈가 걸려있는 문제라 이해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Microsoft office 2011 for mac이 출시되었고, 애플 스토어에서 박스 버젼으로 주문이 가능해지자마자 질러버렸다. 더불어 윈도우용 Microsoft office 2010도 함께 질러줬다.
그런데 Microsoft office 2011 for mac과 윈도우용 Microsoft office 2010을 함께 사용하는데 있어서 아주 큰 문제가 생겼다.

맑은 고딕은 Microsoft office 2011 for mac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들 알다시피 Microsoft Windows Vista 이후로는 맑은 고딕이 기본 서체가 되었다. 이는 Office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맥용 버젼의 Microsoft office 2011에는 맑은 고딕 서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에 대한 대안 서체 설정도 없기 때문에 맑은 고딕을 사용한 문서를 Microsoft office 2011 for Mac에서 읽어들이면 한글이 모두 깨져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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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ime 처리…

요새 별의 별 이상한 짓을 다 하고 있다보니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저장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그런데 MFC의 타이머는 message 기반이다보니 기본 타이머에 의존해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처리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물론 MS 개발자들은 아주 똑똑하다보니 이런 경우를 위해 Multimedia timer라는 것을 제공하고 있다.

MFC에서 Multimedia timer 사용하기

우선 Multimedia timer에서 보장하는 resolution은 1ms까지이다. 그거보다 더 정밀하게 무언가를 처리해야한다면 multimedia timer를 사용하면 안된다.

우선 Multimedia timer를 시작/종료 하는 함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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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서 tex 사용하기…

다음 주면 방학이고, 학생으로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보니 그동안 실험해 놓았던 것들을 슬슬 논문화 할 계획을 세웠다.
디모자이킹 관련해서 했던 연구는 Optical Engineering (O.E) 저널에 내보면 좋을 것 같고, Motion estimation 관련해서 했던건 Consumer Electronics에, Video compression 이슈는 IEEE Electronic Letter에 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봤다.
그런데 찾아보니 O.E에서 tex 서식 파일을 제공하고 있길래 어짜피 준비하는 논문에 tex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도 한 번 구조적인 글쓰기를 도전해볼까하는 생각에 tex을 시도해본 적이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의 맥은 tex을 쓰기 훨씬 더 쉬워져 있었다.

tex과 관련된 패키지 설치하기

앞서 가볍게 언급했듯이 맥에서 tex 관련 패키지들을 설치하는건 아주 쉽다. MacTex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난 내 손에 익숙한 macports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자 아래 사이트로 접속해서 macports를 받은 뒤 설치를 하자.
http://www.macports.org/
그런 다음 ‘응용 프로그램>유틸리티>터미널’을 실행시키고, 다음 명령을 실행시키면 tex과 관련된 모든 것이 설치된다.

참고로 TeXShop은 오픈소스로 개발되는 tex 편집 툴로 편집 및 프리뷰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나같은 초보들도 쉽게 tex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쨌든 위 명령을 실행시키고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해주면 한동안 이것저것 가져다 빌드를 할 것이다. 에러 없이 명령이 종료되었다면 설치 완료!

TeXShop 설정하기

위 명령이 끝나고 나면 ‘응용 프로그램>MacPorts>’ 밑에 TeXShop.app이 생성된다. 우선 이 TeXShop.app을 실행시키고,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tex 파일을 작성해보자.

편집 창에 있는 typeset 버튼을 클릭하게 되면 이 파일이 컴파일된다. 단 아쉽게도 tex 관련된 바이너리가 있는 디렉토리 설정이 기본으로 잘못되어있기 때문에 에러가 나게 된다.

tex binary 경로 설정하기

Path를 설정해주기 위해 ‘커맨드 + ,’를 눌러서 Preference를 실행시키자. 그런 다음 Engine 탭에 있는 Path settings에서 (pdf)Tex… 항목과 Distiller (…) 항목을 /opt/local/bin으로 수정해주자.
이제 정말 끝!!
오른쪽 아래의 OK 버튼을 눌러준 다음에 Typeset 버튼을 다시 클릭해주면 아무 에러 없이 프리뷰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간단하게 만들어본 revtex용 tex파일

덧: macports에서는 APS 저널을 위한 스타일인 revtex 패키지도 지원하고 있으므로 APS 저널을 위해 tex을 설치하는 것이라면 sudo port install revtex을 통해 revtex 패키지도 설치해주도록 하자.
덧2: 쓸 줄 알면 그냥 내용만 대강대강 채우면 된다고 하지만 분명 tex을 사용하는데 진입 장벽이 있긴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