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저는 오른손으로는 멜로디를 치고 왼손으로 반주를 하는 걸 선호해왔는데, 노래 부르면서 뚱가뚱가 거리기엔 양손 모두로 반주를 하는 게 더 쉬워보이더군요. 그러던 중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사이트를 찾아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길지도 않으면서 설명을 조곤조곤 잘하시네요. 만약 코드를 모르신다면 아래 영상들을 먼저 보는게 더 좋겠네요. (사실 저도 코드는 좀 야매로 알고 있긴 하지만 -_-;; )

Major Code:

Minor Code:

딸림화음 같은 것들

Diminished Code:

Code 연습법:

빠른 곡 반주법:

더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커뮤니티에 있는 동영상 게시판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http://home.freechal.com/rachelchordpiano/

이제 남은 건 열혈 연습 뿐입니다. 후훗;

p.s) 익숙하지 않아서 더 어렵네요. Top note 맞추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요. ㅠ.ㅠ 그래도 꼭 다행이다를 아래처럼 치고 말테에요!

정태영

재밌어보여서 코드를 따버렸음; ㅋㅋ 코드 딴지 채 5분이 되지 않는 관계로 연주는 불안불안~!

http://mytears.org/0708.mp3

정태영

작년 악기를 살 때까지만 해도 낮은 음 쪽은 바로바로 읽지 못했던 거랑 비교할 순 없겠지만 계속 화음으로 반주해야 하는 악보는 외우기 전엔 제대로 연주하기가 너무 힘들다. ㅠ.ㅠ 아무래도 손이 건반 위치를 확신하질 못하다보니 눈이 계속 건반을 확인하느라 악보 위치를 놓치게 되는 것 같아서 눈으로 건반을 보지 않는 연습을 시작했다.

확실히 눈으로 건반을 따라가질 않으니 악보를 보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지만 의식하질 않으면 어느 순간 건반을 보게 되는 걸 보니 더 연습을 해야할 듯 싶다. 노영심 버젼 학교가는 길을 연습 중인데 한 달내로 끝까지 칠 수 있게 되길 ㅠ.ㅠ

나중에 여자친구 생김 김광민&이루마 처럼 연탄곡으로 쳐보고 싶은데… ㅠ.ㅠ

정태영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뽑았다. 그런데 내가 맨날 쓰는 커피잔은 이미 설거지통에 들어있다. 설거지를 하기는 귀찮길래 새로 사놓고 한 번도 쓰지 않았던 새 커피잔을 꺼냈다. 어제 갈아놓은 커피라 그런지 향이 진하고 좋다. 그나저나 어제 술을 많이 먹기는 했는지 속이 쓰리다. 이제 정말 술 좀 줄여야겠다.

요 근래 코드로 반주해 버릇 했더니 점점 엉망이 되는 거 같길래 다시 악보 보는 연습을 시작했다. 어렸을 땐 그렇게 싫던 피아노가 요새는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결국 이틀 내내 피아노만 치고 있는 중. 김윤아의 ‘야상곡’ 을 새로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느는게 눈에 보인다. 이렇게 연습하기는 ‘Endless rain’ 이후 첨인 것 같다.

수업은 작년에 다 들어뒀고, 요번 학기부터는 수업이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만 마무리되면 그동안 생각해놨던 아이디어들을 실험해봐야겠다. 자리를 다른 사람과 붙어있는 곳이 아닌 혼자 앉을 수 있는 곳으로 옮겼고, 파티션을 쳐버렸다. 누가 일부러 와서 쳐다보지 않는 한 내가 뭘 하는지 안보인다는 사실이 날 안정되게 만든다. 이젠 프로젝트에 참여할 일도 없을 거 같으니 정말 내 공부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졸업 시험도 쳤고, 세 과목 다 붙을거 같다. 시험을 보고 나오는데 알리가 나에게 뭔가를 물어봤다. 문제는 영어였기 때문에 해석이 안되서 못풀 이유가 없으니 난 무시하고 나와버렸다. 그랬더니 왜 나한테 안가르쳐줬냐고 뭐라고 그런다. 지가 공부를 안해놓고 날 탓하려고 하는게 맘에 안든다. 그 후로 며칠간 알리가 보이질 않는다.

석사 기간인 이 년이 이렇게 짧을 줄은 몰랐다. 정말 눈깜빡할 사이에 일 년이 지나버렸고, 남은 기간은 논문쓰고, 취업 준비하고 하다보면 또 눈깜빡할 새에 지나갈 것 같다. 석사 기간동안 뭔가 대단한 걸 배운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지난 일 년간 찾아본 내용이나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로 인해 일 년 전의 나와는 큰 차이가 생긴 것 같다.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석사 진학은 나쁜 선택이 아니었던 거 같다.

SSAT 를 보러오라는 메일이 왔다. 이젠 SSAT 공부까지 해야한다. TOEIC 도 5월에 만료되다 보니 TOEIC 도 다시 봐야하고,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할게 하나 둘이 아니다. 의욕은 없고 해야할 건 많고 완전 슬럼프…

언픽스 서버 하드를 바꾸면서 시스템을 새로 빌드했고, 아파치를 peruser 모드로 변경했다. 그런데 peruser 모드는 메모리 소모가 엄청나다. swap 메모리까지 고갈되버리면 서버가 완전히 뻗어버리기 때문에 이 상태를 유지하면 안될 거 같다. fastcgi 때문에 각 유져 권한으로 아파치를 돌려보면 어떨까 싶었던건데, 막상 fastcgi 와 peruser 모드는 궁합이 맞질 않는다. 주말이 가기전에 시간을 내서 다시 prefork 모드나 worker 모드로 변경해야할 거 같다.

홈에버에서 요리책을 보내줬다. 개인적으로 국수류를 매우 좋아하는데, 여기 나와있는 비빔국수 레시피가 참 맘에 든다. 서너번 해먹어봤는데, 과정도 별로 복잡하지 않고 꽤 맛있다. 이것저것 레시피들을 테스트해보느라 마지막으로 밥을 한 게 언젠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점점 할 줄 아는 요리가 많아진다.

며칠 전 밤에 야참으로 감자를 썰어서 기름에 튀겨봤다. 신문지 위에서 기름을 빼면서 허브 소금을 뿌렸더니 짭짤한게 맥주 안주로 딱인거 같다. 그런데 남은 기름을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난감했다. 결국 기름이 거의 다 소진될 때까지 밤마다 감자 튀김을 만들었다.

이 때가 아님 언제 길러볼까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머리를 기르다보니 드디어 묶이기 시작했다. 점점 내가 이뻐지는거 같다. (뻔뻔해지는 거 같기도 하다.)

오늘따라 왠지 센티멘탈…

정태영

요즘 들어 안하던 ‘녹음’ 놀이를 시작했다. 옛날에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내가 하는 노래를 녹음해서 듣고 맘에 안들었던 부분을 조금씩 고쳐가면서 다시 부르곤 했었는데, 이 짓 참 오랫만인거 같다. -_-; 안타까운 점은 그다지 들어줄만 하지 않다는거… 내 정확하지 않은 발음은 날 언제나 슬프게 만든다. ㅠ_ㅠ

방음 정도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왠지 크게 소리를 못내겠고, 그러다 보니 주눅들은 소리가 나서 더 그런 것 같은데 담에 깨끗이 씻고 꽃단장 한 뒤에 소리지르면서 녹음을 해봐야겠다. (일어나서 세수조차 하지 않은 상태로 노래부르다가 옆 집 아가씨의 어택을 받으면 정신적 데미지가 클 거 같음)

그런데 성격이 급한건지 박자치인건지… 기타나 피아노를 치면서 부른 노래를 녹음해보면 기본 박자보다 빠르게 가는 것 같다. 연습하면서 좀 자신있어지면 빠르게 치곤 하는데 그게 습관이 되서인거 같은데 이 정도인지 몰랐다. 반성해야겠다. -_-;

그리고 확실히 시대가 변했다. 예전엔 싸구려 테잎 녹음기 따위로 녹음질하면서 들었었는데, 이젠 파워북으로 그 짓을 하고 있다. 파워북 기본 마이크는 참 좋은 거 같다. 싸구려 만원짜리 카셋 녹음기랑은 차원이 다르다. 아 물론 PC 용 번들 마이크 따위랑 비교해도 질이 다른 듯…

녹음질을 하면서 맥용 ‘Amadeus II’ 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됐다. 윈도우용 ‘Adobe Audition’ 이라거나 ‘Cool Edit’[1] 랑 비슷한 음악 편집용 소프트웨어인데… 난 녹음기 대용 소프트웨어로 사용하고 있다. ㅋㅋ 근데 이거 대게 맘에 든다. 가격을 보니 $50 정도, $20 정도였으면 별 생각 없이 질렀을텐데 THRESHOLD 이상이다. 트라이얼로 놀아야겠다. -_-;

하여튼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에스프레소를 추출했다. 에스프레소는 매력적이긴 한데 넘 빨리 마셔버리게 되길래 추가로 물을 끓이고 ‘아메리카노’ 로 만들어버렸다. 그래도 핸드 드랍 기계 같은걸 이용할 때보다 진하고 향이 강한 듯… 대학원을 졸업할 때 학교에 놔둔 커피 드랍머신은 누군가에게 생색내며 주고 와야겠다. 가져와도 안쓰게 될 거 같으니… -_-!

혼자 사는 거에 너무 익숙해져간다. 집에 왠만한 살림은 다 갖춰진 거 같고 결혼 상대만 있음 될 거 같은데 이게 쉽지 않다. 여자 친구가 없다보니 그냥 혼자 집에서 놀면서 집 안에 나만의 성을 짓고 있다.

졸업할 때쯤 되면 내 토익 점수도 사라질 듯 해서 토익을 한 번 쯤 더 봐야겠다. 나름 첫 토익에서 만족스런 점수가 나왔기 때문에 다신 토익을 보지 않고 있는데, 다시 본 토익에서 남들처럼 700점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하나 싶어서 쉽게 토익 접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는 싫고, 영어를 따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나 감이 안잡힌다. 막무가내로 단어장을 잡고 외운다고 해도 실제 내가 영어를 구사할때 그 단어가 확 튀어나오는 일은 없는거 같고, 실제 단어장에서는 그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될만한 단어인지에 대한 정보가 나오질 않기 때문에 뭘로 공부를 해야할 지 감이 안잡힌다.

그렇다고 놀고만 있는것도 아닌거 같아서 한국말과 비슷한 관계로 배우기 쉽다는 ‘일본어’ 정도를 새롭게 시도해볼까 고민 중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관성의 법칙이란게 있어서 이게 언제 시작할지는 미지수…

개구리는 멀리 뛰기 위해 더 웅크려든다고 한다. 세상 모든 사물은 관성의 법칙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나도 지금 그런 상태인 듯… 의욕이 없고, 쉽사리 뭔가를 시작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정말 멀리 뛰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건지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 관성을 뛰어넘을 만큼의 강한 자극이 없는 것도 한 이유인 듯… 일본 여행에서 바랬던 건 사실 그거였는데, 절반 밖에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 연구실에 드디어 여학생이 하나 들어왔다. 하지만 아는 한글이 ‘오빠’ 정도인 중국인 여학생이라는거… 공업센터에 상주하게 됐으니 별로 볼 일도 없을거 같음. ㅋㅋ 얼마 전에 회식 후 알리와 한 3~40분 정도 얘기를 나눠봤다. 역시 말은 술을 먹으면 잘나온다. 그게 영어라 할지라도 -_-;; 담 번 여행은 꼭 영어권으로 간 다음 펍에서 금발에 파란 눈 아가씨한테 말을 걸어봐야겠다.

오늘의 잡담 끝!

[1] CoolEdit: Adobe Audition 의 전신. Adobe 에서 CoolEdit 를 사들여서 Audition 을 만들었음. 전자전기공학도들에게는 Frequency Response 를 확인하기 위한 툴로도 흔히 사용됨.

정태영

요 근래 너무 글을 안쓴거 같아서 ;) 오랫만에 제 소식을 알려봅니다.

뭐 별 탈없이 잘 살고 있지만~ 사실 8월 초로 해서 한 2주 정도 유럽을 갔다오고 싶었지만, 같이 가려던 친구가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다고 파토를 내는 바람에 ㅠ_ㅠ 유럽 구경은 내년 이맘때쯤으로 미루고 4일에서 14일까지 오사카-도쿄 여행을 갔다오려 합니다.

그리고 연구분야 관련해서 실험을 해볼만하다고 판단되는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여행을 갔다와서 실험을 열심히 해본 뒤, 결과가 괜찮을 경우 제 첫 논문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그 외에도 The Practice Of Programing 이란 책의 review 를 신청해서 6장과 7장을 미리 읽어보는 중입니다. 보수는 없지만, 그래도 책 내용도 재밌고 출간되기 전에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이런 걸 해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저도 책 번역같은 걸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

흠흠 또 Yamaha dgx220 을 지른 김에 ‘Endless rain’, ‘Summer’, ‘나 항상 그대를’ 등을 연습 중입니다. 집 나오기 전에 조금씩이나마 피아노를 칠 때는 이렇게까지 심하게 손이 꼬이진 않았던 거 같은데… 이게이게 OTL 그래도 연습을 하다보니까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보여서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요 근래 왠만하면 밥을 집에서 해결하려다 보니 쌀은 엄청난 속도로 줄어들구 - -; 늘어가는 몸무게에 요리실력이 일취월장 중입니다. 저번 주에 밀가루를 사온 이후 김치전, 수제비 등에 도전을 했고, 요리에 대한 제 재능에 놀라고 있습니다. ㅋㅋ (아 이거 너무 뻔뻔한가)

뭐 하튼 저 잘 살고 있습니다. 캬캭; 조만간 기회를 만들어서 다같이 음주가무를 즐겨보아요~

덧: 다른건 다 좋은데 핸드폰 요놈이 말썽이네요. 지 맘대로 막 픽픽 꺼지고, 그렇게 꺼지면 잘 켜지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