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공연을 본 건 지지난주였으니 뒤늦은 후기네요. ;) 주말에 봐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관객의 반 정도는 외국인이었습니다. 늦게 예매한 덕에 첫 줄에 앉아서 보게 되었는데, 오히려 가까우니 배우들을 더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생수통, 칼, 접시 등등 부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멋진 리듬과 배우들의 역동적인 동작들은 공연을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절대 여자 배우의 훤히 드러난 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_-!) 한 시간 반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공연장으로 가는 덕수궁 돌담길도 산책하기 참 좋고 조금만 걸어가면 청계천이고 하니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다시 한 번 함께 공연을 보러 가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헤헤;;

공연료가 그렇게 싸지만은 않지만, 충분히 그정도 값어치를 하는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태영

시험도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얼른 처리해줘야 할 일들은 하나둘씩 쌓여가기 시작한다.

이래저래 기분이 가라앉고 하길래 잠시 다 잊어버리고 즐겨볼까 하는 마음으로 일요일 난타 공연을 예매해버렸다. 어라 불쌍한 대학원생은 학생할인도 안되네! 아직 학부 때 학생증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큰 돈도 아닌 일이 양심을 팔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서 만 원 더 지출…

빨리 예매하지 못한 덕에 자리가 맨 앞 줄! 공연을 보려면 고개가 조금 아플 것 같지만 그래도 예전부터 직접 보고 싶었기에 가슴은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