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내가 여행하는 동안 일본은 정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가 지속되었고, 그 엄청난 햇살은 날 굉장히 지치게 만들었다. 11일간의 긴 일정은 더더욱 날 지치게 만들었던 것 같다. 돌아다닐 땐 땀 때문에 말도 못할 찝찝함을 느끼곤 했지만, 한국에 돌아오고 나니 좋았던 기억만이 생각난다. 이래서 여행을 다니는 듯…

요코하마 메모리얼 파크에서 만났던 귀여운 꼬마애도 인상적이었고, 시부야나 교토 등에서 먹었던 초밥등도 너무 맛있었다. 중간중간 만났던 200~300엔 사이의 싸구려 우동들도 너무 맛있었고, 가끔 먹었던 라멘들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제일 좋았던 건 밤마다 먹었던 맥주들과 이자카야의 분위기… 한국에서 맥주를 먹을 땐 느끼지 못했던 부드러움이 너무 좋았다.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일본 음식들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음식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고, 500엔까지도 동전이다보니 한국에서 동전을 쓰던 습관이 있어서 액수에 대한 개념이 좀 무뎌지는 느낌을 받았다. -_-; 계산해보면 500엔 정도면 한국돈으로 4,000원인데 일본에서는 이 정도 액수면 동전으로 계산하다보니 왠지 좀 대게 싼듯 한 느낌?

예정에 없었던 하코네 일정으로 인해 여행 막바지에 자금 부족현상을 겪었고, 하코네에서 교토로 넘어가는 데 이용한 신칸센에서 우리가 올라탄 칸이 하나 밖에 없었던 흡연칸!!! 일본 꼴초놈들은 정말 쉴새 없이 담배를 펴댔고, 난 눈이 따가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실수로 급속이 아닌 일반 라인을 탄 것도 있고 결국 갈아타고 말았다. -_-;;

돌아와서 보니 사진을 한 1500장 정도 찍은 것 같았는데 정리하고 보니 230장 정도… 맘에 드는 사진도 많았고, 잘 나온 사진도 많았지만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 무엇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튼 어디로 가든 여행을 갔다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ㅋㅋ 나름 좋았음 얼렁 돈모아서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해봐야지 꺄홋!!

다시 일본으로 놀러온 첫 날~

비행기 도착시간이 늦어서 뭐 별 다른 걸 할 수 없었고, 일본에 계시는 선아씨를 신주쿠에서 만난 뒤 가볍게(?) 한 잔을 걸쳤다. 키킥; 확실히 일본 맥주는 한국 맥주보다 부드러운 것 같다. -_-! 이거이거 먹어도 먹어도 취하지도 않고 …

가볍게 음주를 즐긴 뒤 숙소로 향하는 도중 렌즈 캡을 잃어버렸다. .. …

uv 필터가 있으니 렌즈 캡 대용은 되겠지만… 이거이거 기분이 좀 그렇다 -_-; 52mm 렌즈용 펜탁스 렌즈캡을 하나 따로 구매하던지 해야겠다 -_-! 낼은 어딜가야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