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컴퓨터랑 침대 말고 그냥 편하게 묻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무지 푹신 소파’ 를 질러버렸습니다. 제품 이름이 ‘푹신 소파’ 이고 제조사가 ‘무지’ 인데 붙여써놓으니 뭔가 묘하네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갈색 큐브 모양이 그 제품인데, 사람이 앉으면 거기에 따라 모양이 변형됩니다. 책꽂이 옆에 놓았더니 책 볼 때 참 좋네요. 암 생각 없이 앉아있기도 좋고, 앉아서 뭐를 읽기도 좋고 비싸다는 점만 제외하면 굉장히 맘에 듭니다. 히힛~

살림살이가 하나 둘 늘고 있고, 요리 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으니 결혼 상대만 찾으면 되겠네요. (이게 쉽지 않으니 문제지만 -_-!)

p.s) 이젠 위시 리스트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태영

며칠 전부터 몸이 좀 좋지 않았는데, 그걸 핑계 삼을 생각하고 금요일에는 랩에 나가질 않았다. 사실 씻고 나가긴 했었는데 그날따라 왠지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고, 결국 얼마가지 못해 집으로 돌아와버렸다. 목요일 저녁 읽어볼만한 논문들을 10개 정도 미리 뽑아놨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조용히 논문들을 읽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가끔씩 이런 일탈 행위를 통해 내 기분은 좀 나아지는 것 같다. 확실히 상태가 안좋을 땐 사랑스럽고 편안한 집에서 좀 쉬어줘야 한다.

요번 학기에 신청한 수업 중에는 Computer vision 수업 비중이 높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들을 읽어보고 있는데, 역시 어렵다. SIFT 라는 유명한 알고리즘도 어떤 식으로 하겠다는 건지는 이해가 되는데, 라플라시안 관련해서 몇가지 notation 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correlation 과 관련된 것 같기는 하지만 Random variable 쪽은 수업을 듣지도 않았고 관심가져본 적도 없어서 시작부터 난항이다. 문제는 그 노테이션이 import point 를 찾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수식에 들어있기 때문에 이걸 이해하지 않고는 이 알고리즘을 구현해볼 수 없다는 것!

요 근래 재밌는게 너무 많고, 관련해서 찾아보고 있는 내용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누군가 나한테 뭘 전공하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비젼 쪽도 어렵지만 재밌고, 컴퓨터 아키텍쳐 관련된 것들도 여전히 재밌으며, 그래픽스 관련 된 것들도 너무 흥미롭다. 학부생도 아니고 너무 이것저것 보고 있는 거 같아 좀 걱정되기까지 하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_-;

하여튼 며칠 전 동기와 술을 마시며 얘기해본 결과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 후로 내 상태곡선이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오늘 낮 상암동 홈에버를 방문! 신나게 쇼핑을 즐긴 이후 완전 기분 업 상태!!!

욕실용품 코너랑 주방용품 코너에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았지만, 요 근래 너무 많은 걸 질렀다는 생각에 모든 걸 다 지를 수 없었다는게 좀 아쉬울 뿐 후훗;

이제는 내가 다시 멋져질 시기~!

정태영

요새 글씨가 좀 번져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같은 안경으로 오래 버티고 있는 거 같은 느낌도 있고 해서 개천절 기념 새 안경을 구입했습니다. 시력 검사도 새로 했는데, 시력이 나뻐진게 아니라 난시가 좀 생겼다는군요. 뭐 어쨌든 이제 잘 보여서 좋아요; ㅋ

기본적으로 검은 뿔테인데 옆에는 자주색으로 체크무늬가 들어가있어서 단순해보이지도 않고, 나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꽤나 만족 중입니다. 히힛~! 알에 조금 더 돈을 투자해서 비구면 렌즈를 한 번 시도해봤는데, 느낌이 훨씬 좋네요.

담부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꼭 비구면렌즈를 이용해줘야겠습니다. -_-!

p.s) 점점 내 사진을 공개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뽀샵질도 꽤 하긴 했지만 하여튼 더 뻔뻔해지고 있는건가…

정태영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또 몇 가지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지른 품목들은 사진에 보이는 순서대로 로스팅된 커피, 브리카 모카 포트, 커피 그라인더, 브리타 온탭 정수기 가 되겠습니다. ㅋㅋ

집에 정수기가 없다보니 얼음을 얼린다거나 커피, 홍차등을 끓일 때 끓였다 식힌 수돗물을 사용했었는데 언제 필요할 지 모르는 물을 미리미리 충분히 준비해둘 수도 없고 -_-; 끓였다 식힌 물도 며칠동안 놔두지 않으면 염소 냄새가 없어지지를 않더라구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물 때가 끼기도 하고… (완전 계륵이죠 -_-)

일본 여행 때 수돗꼭지에 끼는 형태의 브리타 온탭 정수기를 보고 딱 이거다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한국에서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일본에서 사는게 조금 더 쌌습니다.) 이틀 정도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확 질러버렸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도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 필터 낭비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회색 레버를 이용해서 bypass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 걱정은 기우였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사용하기 시작한 지는 한 2주쯤 됐고, 효과는 좋은 것 같습니다. 만족 ㅋㅋ 필터는 3~4달에 한 번 정도 갈아주면 되고, 필터 교환 시기가 되면 위 쪽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녹색 불~

그리고 그라인더는 사실 제가 지른 게 아니고 어머님께서 호주에 여행갔다 오시면서 선물로 사오신거에요. 물건너온 녀석이라 전원 코드가 달라서 아래 사진에서 처럼 유니버설 트래블러 어댑터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 호주는 전원이 230v 에 50hz 이고 한국은 220v 에 60hz 라 모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약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커피를 가는데는 채 20초가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냥 써도 될거 같습니다. 히힛!

그라인더 몸체에 보면 갈리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있고, 제가 원하는 정도에 레버를 맞춘뒤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설정에 맞춰서 가는 시간을 알아서 조절해줍니다. 얼마 전까지는 그라인더가 없었기 때문에 갈려있는 커피를 주문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_-v 과감하게 빈 상태의 원두도 질러줬습니다. (조금 남아있던 갈려진 커피는 모카포트 세척용으로 사용!)

마지막으로 브리카 모카포트!! 모카포트를 보면 2만원 대의 싼 제품부터 10만원대의 비싼 제품까지 있는데 … ‘이젠 나도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를 즐겨보는거야!!’ 란 생각으로 젤 비싼 브리카를 질렀습니다. 알라딘에서 기본 할인 10% 에 추가로 7% 할인 쿠폰을 제공하길래 거기 홀려서 흑흑;;

그저께 배송을 받고 어제부터 신나게 에스프레소 질을 하고 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중독성이 있습니다. 2001년도에 처음 에스프레소를 시켰을 때 그 쪼만한 잔에 놀랐고, 그 쓴 맛에 당황하며 다방 커피를 만들어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제 입맛이 확실히 변한 것 같네요. 그 땐 아메리카노 같은 블랙 커피도 못먹었으니 어쩜 당연한 결과였을 수도…-_-;;

하여튼 시큼한 맛과 어느정도 쓴 맛에 굉장한 향기… 대게 맘에 들어요. 더 맛있는 커피를 먹기 위해 한동안 술을 줄여야겠습니다. (줄어든 술값으로 커피 관련 도구들 값들을 메꾸려는 얕은 계략!!) 맛이 궁금한 분은 맛난 걸 사들고 저희집으로 찾아오시면 되겠습니다. ㅋㅋ

정태영

일본에 가기 전부터 핸드폰이 말을 안듣기 시작하더니 일본에 갔다오고나니 내 의지나 배터리 잔량과 상관없이 푹푹 죽어데기 시작했다.

더 견딜 수 없는건 그렇게 꺼지면 잘 켜지지도 않는다는 점 -_-;;

결국 며칠 전 새 핸드폰을 구입해야만했음. 어짜피 한 번 사면 깨끗하게 오래 쓰는 편이고, 010 번호로 이동할 생각도 없어서 비싼 걸로 갈아버렸다. 캬캭;

이제 또 18달동안 도둑질 당하는 기분을 느끼며 할부금을 갚아야 한다는거 -_-;;

그래도 이쁘다 ㅠ_ㅠ;

정태영

년초에 올해는 여러가지 책들을 많이 읽고자 계획했지만, 여러 상황들 때문에 그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바쁜 일이나 신경써야할 일들이 많이 줄어서 책을 좀 읽어볼까 하는 마음에 몇 가지 책을 질러봤습니다.

  1.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자,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여자
  2. 상실의 시대
  3. 눈뜬 자들의 도시
  4. 눈 먼자들의 도시
  5. 교과서를 덮으면 외국어가 춤춘다.
  6.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평상시 잘 안읽던 분야 책들을 골라보려고 노력했는데, 흐흐 기대되는군요.

정태영

buy tag 밀어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요 근래 지른 것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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