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 뭐가 문젤까?

운 좋게도 최근 해외에 나갔다 올 기회가 잦았는데, 여기 저기를 다녀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한국인들은 최소 6년 이상 정규 교육을 받고, 그걸로도 모잘라서 TOEIC, TOFEL에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불구하고 외국에만 나가면 벙어리가 되는걸까?’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가 그렇게 쓸모 없는 내용인가요?

사실 저도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하지만 여행을 계획하고, 길을 물어보고, 소셜 이벤트에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뭔가 대단한 단어들을 사용한다거나 관계 대명사 등으로 얼룩진 복잡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중고등학교 수준의 문법, 중고등학교 수준의 단어 정도만이 필요했을 뿐이죠. 문법이라기보다 문장 형식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이 1, 2, 3, 4, 5형식만 대강 알고 있다면 문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ontinue reading 영어 교육 뭐가 문젤까?

번역: 한국의 홈브류 인터넷

오랫만에 일찍 학교에 나온 김에 아침부터 서핑을 즐기다가, 제가 아침에 공개한 글과 관련된 좋은 내용의 글을 발견해서 살짜쿵 번역을 해봤습니다. ‘국내 CA 시스템 = 공인인증 시스템’ 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약간의 의역이 있고, 오역도 있을 수 있습니다. -_-a

읽다보면 참 부끄러운 부분이 많아요.

원문: http://web.archive.org/web/20071225181340/http://webstandard.or.kr/en/2007/03/17/korean-home-brew-on-the-web/


Vladimir씨는 SEED에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를 얘기하기 위해 한국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본 경험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가 한국 사이트에서 겪었던 문제들 덕분에 그 문제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할 기회가 왔네요. (이 글을 읽기 전에 Vladimir씨가 쓴 “It’s gone to SEED”를 먼저 읽으시기 바랍니다.)

1997년에 SEED가 처음 나왔을 당시엔 암호화를 위해선 ActiveX나 NSPlugin(브라우져 전쟁 이후에 사라졌음)를 이용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이 플러그인들은 국내 전용의 CA들로부터 개인 인증서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역할과 돈을 보낼 때 계좌번호 같은 “중요한 텍스트” 들에 “전자 서명을 더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INISafeWeb 또한 이런 플러그인들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는 금융/전자상거래 및 전자 정부 사용 등의 서비스를 위한 국내 전용 CA들이 8개 정도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같은 기능을 하는 ActiveX를 최소 3개 이상 설치해야만 합니다. 참 웃긴 일이죠.)

Continue reading 번역: 한국의 홈브류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