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2006

정태영

지난 몇 년간 모든 게 꼬여만 간다고 생각했는데, 슬슬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집에서 나오는 문제도 해결이 됐고, 그렇게도 결정하기 힘들었던 전공 분야도 마음을 굳혔습니다. 또 졸업 요건인 현장 실습보고서도 오늘 깔끔하게 제출했고, 프로젝트 중간발표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집 나오는 시점 쯤에 신경 쓸 일들이 많아서 속병이 살짝 나긴 했지만 그것도 슬슬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위장약을 안먹어도 괜찮네요.

하여튼 풀리지 않던 실마리들이 하나하나 풀려나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D

정태영

아랫 글에서도 써놨지만, 요새 정신은 없고 해야할 일은 많기 때문에 ical 을 이용해서 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역시 벽에다가 일정을 붙여놓음 어떨까 싶어 출력을 해봤는데 결과물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맘에 들게 나왔습니다.

게다가 스카치테이프로 일정을 고정시키려고 보니, 벽지 아래 스치로폼이 있다는 사실이 생각나더군요. 주말에 집에 가서 예전에 쓰던 코르크 보드를 가져올 생각이었지만 벽에도 간단히 압정이 박혀서 그럴 필요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p.s) 어떻게 나오는 지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link 를 클릭해보세요. layout 옵션을 이용 2 장을 세로로 묶어서 출력해놓았기 때문에 2달치가 한 페이지에 묶여 있습니다. ;)
http://mytears.org/resources/etc/etc/2006.10.schedule.pdf

정태영

어째 이사할 쯤부터 해서 해야할 게 밀려드는 느낌입니다. 저번 주부터 대학원 원서 접수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학업계획서와 서류접수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네요.

그 외에도 내일은 프로젝트 중간발표를 해야하고, 24일까지 컴파일러 hw2 를 마감해야하며, 25일에 있을 컴파일러 중간고사 대비도 해야하겠습니다. 게다가 전자전기 졸업 조건을 맞추기 위해 11/23일까지 졸업 논문 + 현장 실습 보고서 를 제출해야하니 원…

가만히 4년 다니면 졸업할 수 있을 줄 알았더니 무슨 10일짜리 현장실습보고서가 필요한건지 완전 당황스럽네요. 것도 미리부터 꼭 필요하다고 강하게 얘기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한 달 전에 갑자기 이 날까지 제출해야하니까 알아서 하란 식으로 공지를 해버리니 완전 $!@#$!@#$$%#^@^&!!!

어떻게 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올해 초에 10일짜리 알바를 했던게 생각났습니다. 연락을 해보니 다행히도 도장을 찍어줄 수 있다고 업무시간에 맞춰서 찾아오라네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월요일부터 도장을 받으려고 했지만 -_- 계속 일이 생겨서 결국 내일 아침에 찾아가봐야할 듯 하네요.

하여튼 어제 아침엔 대학원 원서 접수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러 한양대에, 오늘 아침엔 연대에 갔다왔습니다. 맨날 쪼만한 공간에 높은 건물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학교에 있다가, 큼직한 공간에 낮은 건물이 듬성듬성 퍼져 있는 학교들에 갔다오니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특히 한양대는 00년도에 논술 보러 갔던 때랑 많이 다르네요. 전철역하고 연결도 되어있고…

그나저나 한양대는 원서 접수 하는 곳이 전철역 입구 바로 앞이라 너무너무 좋았습니다만! 연대는 전철역에서 학교까지 십 분에 원서도 완전 학교 깊숙한 곳에서 받으면서 안내판도 별로 설치를 해두지 않고, 건물 이름도 잘 안써있고 원서를 접수하러 오는 학생들에게 큰 불편함을 느끼게 해뒀습니다. 연대 나뻐요.

신용카드도 요번 달이 만기라 저번 주부터 새 카드를 발급해주려는지 계속 연락이 오는데 아직도 못받고… 쀍쀍쀍 하튼 완전 정신없는 하루들이네요.

정태영

완전 강력 500w 드릴을 친구에게 빌려서 책상을 조립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낑낑 데면서 조립했는데 -_-; 이거 완전 중노동이군요. 땀을 한 1L 정도 흘린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뭔가 고정이 잘 안되서 추가로 구멍을 뚫고 나사를 조여야했습니다. 다음부턴 조금 더 돈이 들더라도 조립 책상은 사지 말아야겠습니다.

책상 조립을 끝내고, 자바라식 옷걸이를 살짝 옆으로 옮기고 싶어서 벽에 잠깐 못질을 하고 있었더니 아랫집 아저씨께서 찾아오셨습니다. !@#$!@#@!$! 못을 박기는 박아야 하는데 뭐라고 하고 간 상황에서 바로 또 못질을 할 수가 없어서 옷걸이를 걸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에 달려와서 못을 박던지 해야겠네요. 4시 반에 못박고 있는다고 뭐라고 하지는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생각해보니 오늘도 7시 반쯤이었던거 같은데… -_-;)

뭐 하튼 책상을 조립하고 나니 정말 집정리가 다 되네요. 마루에 마구마구 놓여있던 컴퓨터 관련 용품이 전부 책상으로 올라가고, 지저분하게 엉켜있던 전선들도 책상 뒤로 숨어버리고 나니 꽤 깔끔해보입니다. 캬캬!

p.s) 콘크리트에 못 깨끗이 박는 방법을 혹시 아시는 분은 코멘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힘줘서 망치질 한다고 하는데 벽이 부스러지는 느낌만 나고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고 어렵네요. ㅠ_ㅠ

정태영

책상과 추가주문한 공간박스가 모두 도착했습니다. 공간박스가 생각보다 작았던 탓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책이 많기는 많았나봅니다. 결국 12개의 공간박스가 가득차더군요.

책상도 도착했기 때문에 얼렁 조립하고, 정리를 끝내고자 했지만 허걱! 딩딩아저씨한테 빌린 전동 드릴은 책장을 조립하다 배터리가 다 달아버렸고, 손으로는 나사가 전혀 들어가질 않네요. 근처에 혹시 전동 공구가 대여 가능한 철물점이 있을까 해서 주위를 돌아보았지만 결국 공구를 대여해주는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전동 드릴이 있는 친구가 오늘 홍대 근처로 올 일이 있다니 오늘 낮에는 정말 책상을 조립하고, 컴퓨터와 관련된 것들도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집에서 컵을 몇 개 안들고 왔더니 너무 불편하길래 신촌 그랜드 마트를 습격! 이쁜 컵들 5개를 업어왔습니다. 이쁜 머그컵 2개랑 마구 굴릴 플라스틱 물 컵 세개를 사왔으니, 이제 물을 먹을 때마다 컵을 씻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캬캬캬!

사진들: http://mytears.org/resources/etc/photo/optio_230/home/

정태영

이사하기 이틀 전쯤부터 윗 배가 살살 아프길래 체한건가 하고 있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계속 아프네요. 오늘 새벽에도 또 복통에 잠을 설치게 되면 내일은 정말 병원에 가봐야겠습니다.

집에 있을 땐 윈도우 킬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그나마도 익스플로러를 실행시킬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걸 몰랐는데… 카드나 핸드폰 고지서가 날라올 주소를 변경시키는 것등이 I.E 에서밖에 동작하질 않아서 I.E 를 실행시켜 봤더니 한 1분동안 얼어있는 상태로 가만히 있네요. -_-;

ad-aware 같은 스파이웨어 제거 툴을 돌리기도 하고, 캐쉬를 비워지기도 해봤지만 상황이 조금 나아졌을 뿐 해결이 되지 않길래 우울하게 자료를 백업하고, 윈도우를 포멧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책상이 아직도 배달 오지 않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전화를 해봤더니 1800T 사이즈 물량이 딸려서 아직 배송을 해주지 못했다는군요. 내일은 꼭 배송을 해주겠다는데 과연… 뭐 하여튼 추가주문한 책장이랑 책상만 도착하게 되면 정리는 금방 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대학원 원서 접수에 필요한 학업 계획서 작성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해야할 일들이 밀려있는데, 이사 전엔 짐들 때문에 어수선하단 핑계로, 이사 후엔 집정리를 핑계로 계속 미루고 있었네요. 모쪼록 오늘 밤까지 윈도우를 정상적으로 만들어놓고 -_-;;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부터 열혈 작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일기 끝!!! 다들 화이팅입니다!!

p.s) 다른 건 몰라도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근처 마트를 습격해서 커다란 주전자랑 마구마구 굴릴 싸구려 컵들 몇 개를 추가로 비축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흑흑 물 마실 때마다 설거지를 해야하는 이 비참한 현실이 너무 괴로워요.

정태영

10월 11일자로 드디어 가출에 성공했습니다. 첨에 봤을 땐 이렇게까진 넓어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이사오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네요. 걸레질 하는데 이틀걸렸습니다. -_-;

먼저 살던 여자분이 냉장고 안을 마늘짱아찌 국물로 도배해놓은 덕에 냉장고 청소도 빡시게 해야했습니다. -_-+ 거기다가 화장실 배수구는 머리카락으로 메꿔놔주시고 -_-; 싱크대까지 막아놨네요.

이사 첫 날부터 싱크대에 트래펑을 부어놓고, 화장실 배수구에 있는 머리카락을 건지고 있었습니다.

짤방은 네 귀퉁이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막 찍었기 때문에 노이즈도 있는 거 같고 -_-; 하튼 상태가 안좋습니다.

공간박스 6개 정도면 책들을 다 집어넣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간박스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아서 6개를 추가 주문해야했습니다. 덕분에 책들 마저도 아직 정리가 다 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책상은 1.8 m 짜리 나무를 베러 갔는지 소식이 없네요. 내일 낮에까지 배송되었다는 문자가 안오면 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책상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불쌍한 데스크탑과 프린터, 스피커 등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우선 대강 짐들을 풀르고 걸레질 정도까지는 끝내놓은 상태인데… 언제쯤 정리가 끝날 지 막막하네요. -_-;

오케이캐쉬백과 이런저런 포인트들을 활용해서 이것 저것 지를 계획 중인데 -_-! 그래도 사야하는게 너무너무 많네요.

p.s) 벽에 걸 큰 시계와 컵, 욕실용 미끄럼방지 패드, 욕실 앞에 놓을 깔개, 입구에 놓을 깔개 등이 강력하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