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rch, 2006

정태영

또 다시 복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월요일 빠진 주사파에… 시간표도 약간 야간대처럼 나와서 아침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네요. 그래도 마지막 한 해인데 좀 달라져야겠다 싶어서 2시 수업이면 12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대게 12시 수업 시작이라 10시쯤엔 일어납니다. 캬캬)

요번 학기 따라 새 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있었던 설레임이 이젠 없네요. 그래도 수업들이 어렵지도 않고 나름 재밌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화요일이나 금요일같은 경우는 12시부터 5시까지 연강이라, 밥먹을 시간도 없고 먹고 가기엔 시간도 애매해서 좀 굶고 다녔더니 살이 살짝 빠진 거 같네요… 속도 좀 쓰린거 보면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_-

그리고 밤에 혼자 술먹고 놀다가 사랑스런 12인치 파워북 키보드에 맥주를 살짝 쏟는 바람에 키 몇 개가 동작하질 않네요… 고치려고 보니 돈도 많이 들고, 느리기도 하고 해서 새 파워북을 사고 싶었는데 마침 친구가 알바를 소개해줘서 지난 주부터 가볍게 단기 알바 중입니다. 10일 정도 짜리 짧은 알바였는데… 이제 다 끝나가네요. 후훗… 곧 15인치 중고 파워북을 안아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소식 궁금한 분들이 있을까봐 (없을라나) 일찍 일어난 김에 오랫만에 포스트 하나 날려봅니다. 헤헷

그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하루가 되었음 좋겠네요.

정태영

시험공부는 그만, 실제로 써먹는 영어공부를

한국의 영어공부 상황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TOEIC, TOEFL, TEPS 등의 영어관련 자격시험 공부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신사도 토익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에서 소위 ‘찍는 요령’을 배우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고, 바람직한 일은 더더욱 아니다. 대학시절 때부터 직장생활 5년차가 넘었는데도 수험용 영어참고서를 붙들고 있다면 당장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할 것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기초적인 독해실력은 갖춘 것이다. 당장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관한 영어잡지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보기 시작하라. 하루에 한 가지씩 흥미 있는 기사를 골라 그 내용을 노트에 영어로 짧게 요약·정리하라. 그리고 나서 남에게 설명한다는 기분으로 혼자 말해보라. 혹은 마음 맞는 동료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라. 영어로 된 업무상 표현이나 취미와 관련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은 영어를 공부하는 목표이자 지름길이다. 당신의 영어실력은 평소에 활용해야만 늘게 마련이다. 죽기 직전까지 시험만 쳐서 영어실력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면 결과는 허무할 수밖에 없다.

From: http://hamo66.hihome.com/

4학년이기 때문에 진로를 어떻게 할 지 고민 중이다. 대학원을 가는 방향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고는 있지만 그래도 취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아예 버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TOEIC 시험도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가끔 한국의 시험 대비 학원들을 가보면 영어 공부가 아닌 ‘시험을 위한 요령’ 을 가르치려는 경향이 있어서 참 아쉽다.

TOFEL Writing 의 경우도 그냥 영작을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TOFEL Essay 를 쓰는 요령을 가르쳐 주려고 해서… 점점 재미 없게 느껴지길래 재미 위주로 나온 영작문 책을 사서 혼자 공부를 하려고 검색을 해보다가… 영어 일기 관련 사이트에서 위와 같은 맘에 드는 문구를 발견했다…

정보처리 관련 과정들도 그렇고 수 많은 자격증 들이 ‘시험을 위한 공부’ 때문에 제대로된 자격 검증 도구로써의 의미는 잃어가고 있는게 아닐까…

정태영

월요일 수업이 빠진데다가 3교시 이전엔 수업도 없는 야간대같은 시간표를 만들긴 했지만… 4학년인데다가 그동안 영어 공부를 소흘히 한 덕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네요. 화목은 제 로망이던 영어 writing 관련해서 TOFEL 단과를 끊었고… 토요일은 TOEIC 기본반을 끊었는데… 생각보다 볼 게 많고, 해야할 숙제도 많아서 이래저래 시간이 안나네요.

하루가 36시간이었음 좋겠습니다 ㅠ_ㅠ

하튼 별로 그렇게 좋아하던 학교는 아니지만 이제 일 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뭔가 하루하루가 아쉽네요. 하루하루 힘들고 짜증난다고만 생각했던 학교 생활 중에도… 기억 나는 일도 참 많구요 ;)

올 한 해동안 제 자신을 충분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좋은 하루가 되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