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2005

정태영

대략 108핀 정도만 연결하면 될거라고 예상했는데… 자이링스와 연결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강 다 연결한 듯 하군요… 500khz 정도의 클럭이 필요했는데… 오실레이터는 그렇게 저클럭으로 나오는 게 없어서 그냥 비굴하게 555 로 오실레이터를 만들어서 붙이느라 더 지저분해져버렸습니다 … 헤헤…

조도 센서를 이용해서 ADC converter 를 통과시켜… 밝기가 어느정도 이하로 떨어지면… 90초간(정확하게는 90번 analog to digital converting 이 이루어지는 동안이긴 하지만…) 불을 켜놓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걸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ADC Converter 와 555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 빵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군요 …

다만 뭐가 문젠지는 모르겠지만… adc 변환 시간이 스펙상엔 분명 100 us인데… L.E.D 를 달아놔보면… 100us 가 아니라 거의 1초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야… Converting End Output 에 시그널이 들어옵니다… 뭐 start 시그널을 스위치로 넣어줘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결과는 자이링스 칩을 구워서 테스트해 봄 알게되겠죠…

그나저나 그래도 작년 겨울에 할 때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네요… 그 때는 두 번 실패를 하긴 했지만… 거의 3일동안 5시간 정도밖에 못자고 그것만 했었는데 말이죠… (사실 그건 연결할 핀이… 1000핀 가까이 됐었으니까 비교하는게 무리긴 하겠네요…)

수정:
빌어먹을 xilinx … 슬슬 이가 갈리기 시작한다 -_-;;; 시뮬레이션도 다 됐고… 이제 핀 배열 하고 핀리스트를 뽑아야 뗌질을 할텐데… 아아악!! 불행은 여기서부터… 내가 가진 xc9536-pc44 칩에서는 로직이 모잘라서 안된단다 -_-;; 다행히… 학회방에 굴러다니던 xilinx xc9572-pc84 칩이 있어서 그걸로 대체하면 되기는 한데… 쪼만한 보드에다가 촘촘히 꼽으려던 계획은 무산…

더군다나 지금까지 해놓은 부분정도까지 다시하기엔 시간이 넘 모잘랄 듯 싶어서… 44핀 소켓 하나는 그냥 쓰지 말고 옆에 보드 하나 붙여서 84핀 소켓 꼽고… 거기다가 연결해야 할 듯 하다… 제길 너무 열심히 한 건가 -_-;;;

p.s) 자이링스 사진을 구경해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 를 클릭하세요…

정태영

대략 28일까지 파이널 프로젝트를 해야 할 듯 하다… 그냥 어영부영 넘어갈 거 같더니… 공지가 붙었다는 말이 보이는 걸 보면 하기는 해야할 듯…

  • Analog To Digital Converter 를 사용할 것
  • Xilinx 를 사용할 것
  • Digital To Analog Converter 를 사용할 것

제약 사항은 위의 세 가지… 어떤 센서를 사용할까를 알아보다가… 센서들이 어떻게 동작할 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해서… 그냥… 싸구려 센서들로만 몇 가지를 우선 주문해놨다… 각도 센서나 초음파 센서같은건 꽤 비싸길래… 그냥 만만한 온도 센서… 조도 센서 등을 주문했고… 뭐 추가로 마이크나 써볼까 해서… 마이크도 무려 300원이나 하는 걸 주문해버렸다… 히히힛

예전에 8051 가지고 놀때 사놨던 dac8000 칩이 있길래 빵판에 이래저래 연결해서 부져에 연결을 해봤는데… 제길슨… 이 부져는… 0v~ 5v 사이에서 linear 하게 소리가 조절되는게 아니라… 5v 근처 지점이 되어야 소리가 난다… d2a converter 를 사용해서… 현재 출력에 비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결론…

아아악 도대체 뭘 만들어야 하는 걸지… 감이 안온다 -_-;; 이틀 안에 구상을 마쳐야 늦어도 월요일까지 xilinx 내부 블럭 설계를 마치고 구워서 검사를 받을텐데… 쀍… 난감하다…

정태영

학교 컴퓨터가 생각보다 느렸고… 최적의 수가 그다지 계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기가막히게 느린게 문제였다… 좀 더 똑똑하게… 어느정도 수 까지는… 5수를 내다보고… 그 후로는 4수만 내다 보게 프로그래밍을 했다면… 아마 해결 할 수 있었던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그런 거까지 생각하기엔 내 기말고사 시즌은 너무나도 빡빡했던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나 스스로에게 하는 위로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1차전에서 실질적으로 진 건 단 한 번도 없었지만… 무승부가 날만한 상황에서… 내 프로그램들은… 바보처럼 오래도 계산을 했고 덕분에… 시간 제한 룰을 넘겨서… 몰수 패를 당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전부 무승부… 2차전에서는… 비굴하게 4수만 내다 보도록 바꿔버렸고… 결과적으로 3승 5패…

나름대로 alpha-beta pruning 을 구현했기에 5수를 내다봐도 시간 제한 내로 둘 줄 알았고… 실제로 많은 수에서는 그랬었는데… 무승부가 날 만한 상황을 내 형편없는 오목실력으로는 만들 수 없었던게 패인이라면 패인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나름대로 나 정도는 쉽게 이기는 오목 A.I 를 만들어냈으니… 결과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태영

이제 겨우 시험이 두 개밖에 끝나지 않았다 ㅠ_ㅠ… 오늘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고 왔다… 오늘도 결국 하나를 실수해버렸다… F.M 의 S.H 방식 라디오의 블럭도를 그리는 문제가 나왔는데 … 아무 생각없이 A.M 의 블럭도를 그려버렸다… F.M 을 미분하게 되면 A.M like 한 신호가 나오기 때문에… F.M 을 미분하는 블럭만 앞에 붙이면 되는 건데… 암 생각없이 A.M 이라고 생각하고 풀어버린 것… -_-;;

언제나 시험을 보고 나오면 저런 것들이 하나 둘씩 생각나면서… 날 괴롭힌다…

하지만 더 문제는… 내일 시험을 세 과목이나 봐야 한다는 사실과… 아직 한 과목도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겠지… 더 우울한 건… 첫 시험이 아침 9시 반이고 마지막 시험은 저녁 8시이기 때문에 밤을 세면… 마지막 시험을 볼 때까지 견딜 자신이 없다는 거겠고…

낼을 잘 넘길 수 있을까… 아아악!! 걱정되기 시작한다 ㅠ_ㅠ

정태영

내 냄비의 물이 빨리 끓는다고 좋아할 것 없다. 작은 냄비의 물이 빨리 끓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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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그 작은 냄비였다. 그래서 빨리 끓은 것 뿐이었다…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온갖 이름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이 다 들끓는다. 그 이유야 당연히 물이 끓으면, 무엇이든 그 안에 넣고 무언가를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내게 보였던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못난 나를 우쭐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 잘난 자만심에 물이 넘치기 시작했고, 그 넘치는 물로 인해 나 자신을 지피던 불이 꺼져 버리기에 이르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안에서 그리 펄펄 끓던 물도 잠잠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냄비에서는 더 이상 미온도 느껴지질 않게 되었다. 냉철한 삶의 지식. 온기 없는 냄비에는 세상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다. 처음에는 세상 사람들의 관심 없음에 얼마나 많은 배신감을 맛보고, 좌절하고, 슬퍼하며 못 견뎌 했던가.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편안해졌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말하는 그 편안함을 ‘다시 끓을 수 없는 자의 변명’ 이라고 한다. 변명하지 않겠다. 지금이 편안하지만, 다시 끓을 수 있다면 예전보다 더 멋지게 끓고 싶다는 열망이 내게 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예전처럼 끓지 못해 안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난 모두가 음습하다고 말하는 찬장 속에서 인생을 다시 배운다. 다시 예전처럼 열기를 내뿜으며 끓을 수 없다 해도, 내 찬장 속의 인생도 찬란히 빛날 수 있음을 작지만 소중한 수많은 교훈을 통해 배웠으니까 말이다.

‘광수생각 네번째 이야기… 광수 광수씨 광수놈’ 중에서…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저 책을 읽으며 가다가… 왠지 나도 작은 냄비였을 뿐이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박광수씨가… 이혼을 했든… 위선자이든… 그런 것까지는 알지도 못하고… 별로 관심을 가지고 싶지도 않지만… 박광수씨가 쓴 글들은…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다…

정태영

이 땅에서 진짜 술꾼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땅에서 참된 연애를 하려거든
목숨을 걸고 연애를 해야 한다.

이 땅에서 좋은 선생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교단에 서야 한다.

뭐든지 진짜가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목숨을 걸고…

이광웅 님의 ‘목숨을 걸고’

과연 난 내가 가려는 길에 목숨을 걸고 가고 있는걸까? 잠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

정태영

apple 사에서 드디어 ppc 를 버리고 intel 의 펜티엄 칩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를 했다… 그 동안 루머로 알려졌었던 x86 용 mac os X 가 공개되었으며… 2년에 걸쳐 천천히 x86 으로 넘어가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근데 왜 x86이지? x86_64 도 아니고…과거 pentium 에서 pentium Pro/pentium 2 로 넘어갈 때 처럼 32bit 에서 64bit 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애플은 역행하는구나… tiger 를 통해 진정한 64bit 용 OS 가 나왔음을 광고하더니… 결국 다시 32bit 로의 복귀라니… 웃기지 않나?

그나저나.. 3%의 점유율도 안되는 apple 이 하는 일들은 모든게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