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rch, 2005

정태영

요새 내 모습을 보면 뭔가 나사가 풀려있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계단에서 어느 쪽 발을 내딛을 차례인지 까먹어서 순간적으로 놀라는 일이 매일 한 두 세번씩은 있는 듯 하고… 숙제도 손에 잘 안 잡히고…

매년 봄이면 언제나 이런 상태로 어느정도 유지되긴 하지만 요번에는 좀 심한 듯… 아아악!! 어찌해야 쓰꼬…

정태영
  • 실리콘 밸리 스토리
  • 해커, 그 광기의 역사

예전 zdnet 에 있는 아마추어 해커 김윤호씨 칼럼을 보다가 살짝 저런 책들이 소개가 되었길래… 재밌을 거 같아서 찾아봤는데… ‘실리콘 밸리 스토리’는 절판이라 파는 곳이 없고 ‘해커, 그 광기의 역사’ 만 팔고 있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검색해보니 두 권 다 소장 중… 오랫만에 도서관을 헤메고 다닌 후 결국 빌려버렸다 -_-!! 흠… 근데 ‘실리콘 밸리 스토리’ 는 얘기가 그렇게 재밌게 쓰여있진 않은 듯… 그래서 한 30페이지 정도 읽다가 우선 팽겨쳐 두고 ‘해커, 그 과기의 역사’ 를 먼저 읽는 중인데 이 책은 상당히 재밌다.

초창기 천공테이프를 사용해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 부터의 geek 들을 참 재밌게 묘사하고 있다… 덕분에 아침에 학교 가는 길이 너무나도 가깝게 느껴진다 ;)

정태영

지금처럼 바쁘게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짜투리 시간이 많이 생기는 때에는 PDA 가 하나쯤 있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PDA가 있다면 eBook 을 넣어놓고 다니면서 가볍게 읽을 수도 있을 거 같고… 가끔씩 머릿속에 어떤 아이디어가 슬쩍 지나쳤을 때 메모해놓기도 좋을거 같고… hw이라던지 공지사항 같은 것들을 한 곳에 모아서 쉽게 관리할 수 있을 듯한 느낌도 들고…

안그래도 가끔씩 가지고 싶던 기계인데… 웹서핑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흘러들어간 홈페이지에서 palm tungsten t3 모델을 봐버렸다 -_-;; 아 깔끔한 바디… 훌륭한 스펙 -_-;;; 갖.고.싶.다… 다만 50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이 나로 하여금 고민을 하게 만드는구나… 잊어야될텐데…

정태영

V3, 웹젠, 한게임, 엔씨소프트… 그들의 성장에는 TopClass적 인물이 뒷배경이 된것이 아닙니다. 단지, 시기를 잘 맞춘 감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운일수도 있고, 실력일수도 있다 라고 단정짓고 싶지만, 그들은 실력때문에 그 자리에 서게된것이 아닙니다.

But,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 그는 실력으로 그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의 밑에는 TopClass의 인물들이 받쳐주고있으며, SUN, INTEL, AMD 또한 쟁쟁한 TopClass의 Bank입니다. 그외의 TopClass들 또한 벤처붐을 일으키며 미국사회를 성장으로 이끌어냅니다.

From: http://phpschool.com/bbs2/inc_view.html?id=20509&code=phorum2

물론 안철수씨 같은 분보다 훨씬 뛰어난 엔지니어들도 많았겠지만, 그 분처럼 운이 따라주지 못했다거나 한거라면 모르겠지만… 베이직 인터프리터나 만들어 팔던 대학생 빌게이츠라고 운이 따라주지도 않았고, 실력만으로 그 자리에까지 올랐다고 생각하는건가? Intel, AMD 가 언제부터 처음부터 지금같은 거대기업이었고… 훌륭한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현재의 모습이 갖춰졌다고 생각하고 있는건가?

Intel 은 우연한 기회에 시장성이 제대로 없다고 평가되던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에 뛰어든 영세업체 일 뿐이었고, 모터로라보다 못한 아키텍쳐를 갖고 있었지만 운좋게도 상황이 아주 잘 풀려주셔서 결국 현재의 모습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었을 뿐 아니던가 :)

저런 무의미한 패배의식은 이제 벗어던져버릴 때도 된 거 같은데… 물론 아직은 내세울 것도 많지 않고, 가야할 길이 먼 우리나라의 IT 산업이지만 말야…

정태영

unfix ~ # tail -f /var/log/procmail.log
[Fake/no_plain] From cois@realrms.sktelecom.com Sun Mar 27 21:54:57 2005
Subject: =?euc-kr?B?U0tUZWxlY29tIDIwMDWz4iAwMr/5IGUtuN7AzyC/5A==?=
Folder: /dev/null

unfix ~ # echo -e U0tUZWxlY29tIDIwMDWz4iAwMr/5IGUtuN7AzyC/5A==|openssl enc -d -a
SKTelecom 2005년 02월 e-메일 요

황당하다… 메일을 한 번 보내봐야겠다…

p.s) 상담 메일이 접수되었단 메일은 정상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이메일 명세서는 왜 그렇게 했을까…

정태영

‘하면 잘할 수 있다.’ 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바로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끊임 없이 ‘하는 것’이 능력이니까요.

책을 읽다가 발견한 구절… 뜨끔…

정태영

‘수신거부’ 라는 글자를 가지고 필터링을 하면 사실 상당히 많은 스팸을 거를 수 있기는 하지만, 걸리지 말아야 할 메일도 상당 수 걸리게 되는 문제가 있네요.

단적인 예를 들자면 ‘이메일로 받는 요금 고지서’ 같은 것들인데, 모든 요금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도록 신청해 놓은 저로써는 정말 난감한 문제입니다. -_-;;

그런 문제로 그냥 ‘수신거부’ 라는 글자는 필터링 대상에서 제외시켰었는데, 깜빡 잊고 quoted print 로 인코딩된 ‘수신거부’ 를 필터링 대상에 남겨두는 바람에 요번달 요금 고지서가 전부 날라가버렸습니다. 담달부터는 별 문제없이 다시 받을 수 있을 듯…

p.s) 하여튼 어느정도의 화이트 리스트를 유지할 필요를 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