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기로 결정하게 된 이유…

얼마 전 포스트에 이어 집을 구매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고민했던 것들이나, 집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알아봤던 대출 상품, 인테리어 관련 정보 등등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1. 집을 사기로 결정하게 된 이유…
  2. 집을 구매하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사항들…
  3. 집 인테리어하기…

사실 경제니 부동산이니 하는 것들은 결혼을 하기 전에는 별 관심이 없던 분야였는데, 실제 결혼을 하고 살아감에 있어 집 관련해서 들어가는 돈이니 시간이 만만치 않다보니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어쨌든 그동안 나오는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현재 베이비 붐 세대들은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고, 집값을 받쳐줄 경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요가 줄게 되어 집값이 떨어질거란 이야기가 있었고, 집값 버블은 터지는 일만 남았다는 그런 이야기들도 많이 들려왔다.

집값 버블이 터지고 이제 집값이 떨어지는 일만 남았다는 스토리였는데, 또 다른 측면에서는 미국에서 금리를 곧 올릴거라는 예측들이 있었고, 미국에서 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을거라는 예측도 함께 따라왔다.

전세 자금 대출의 경우 2년 단위로 갱신을 해야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고, 추가로 전세 보증금 인상폭도 꽤나 부담을 더해주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어쩌다 주택금융공사에서 나오는 주택자금 대출을 살펴보게 되었었는데, 주택자금 대출 조건이 생각보다 꽤 매력적이었다. 대출 조건 등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더 자세하게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어쨌든 간단하게 얘기해보자면 30년까지 고정 금리가 가능했고, 금리도 시중 금리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었으며, 3년 이후면 중도 상환 수수료도 없어지는 것이 매력이었다.

계산을 해보니 원리금 균등 상환으로 1억을 대출받는다고 했을 때 금리가 3%일 때 30년간 내야하는 이자는 약 5,200만원 정도였고, 금리가 5%일 때 30년간 내야하는 이자는 약 9,300만원 정도로 나왔다. 몇년 안에 금리가 오른다고 생각하면 대출 갱신에 대한 부담이 지금보다 더 커질 수 밖에 없었고, 집을 구매한 후 집값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낮은 이자로 계약해둔 대출 덕에 어느정도 보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내가 받아야 할 대출은 겨우 1억 정도 뿐인게 아니었기 때문에 OTL)

전세 계약이 만기 되고,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고, 이사할 때마다 포장이사 비용부터 시작해서 복비 등등 꽤 많은 비용이 든다는 집을 고려해보면, 집을 사게 될 경우 앞으로 몇년간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사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집을 사게 되고, 돈을 조금만 투자하면 전원 배치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내가 원하는대로 꾸며놓고 살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던게 사실.

정리해보자면… 집을 구매하게되면:

  • 나쁜점:
    1. 경제 인구가 떨어지면서 진짜로 집값이 하락하면 속이 심각하게 쓰릴 수 있음.
  • 좋은점:
    1. 폭등 중인 전세 보증금/월세로 인한 불안감 훼소.
    2. 장기 고정 금리로 인해 금리가 오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음.
    3. 이사 스트레스로부터 한동안 해방.
    4. 인테리어 등 내가 해놓고 싶은데로 꾸며놓고 살 수 있음.

집값이 떨어질거란 얘기에 많이 팔랑거린 것도 사실인데, 많은 회사들이 강남/분당/판교 쪽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이런 곳들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지역들이 그렇게 떨어질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좀 생기면서 드는 생각인데, 허리도 안아프고 시간도 많았던 어린 시절에 여행을 많이 못다닌 점이 참 아쉽게 느껴진다. 이제는 금전적으로 여유는 생겼지만 조금만 돌아다니면 허리가 아파서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회사에 묶여있기 때문에 쉽게 여행도 갈 수가 없는데…

뭐 그래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면서 좀 더 기다리기 보다는 현재를 위해 조금 더 투자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집 구매를 결정했는데, 사실 조금 다르게 보면 집을 구매 했다기 보다 소유권 이전 조건 장기 월세 계약을 한 것 같다.

그래도 다 고쳐서 이사해놓고나니 좋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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