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를 플레이 하다…

현실로부터의 도피처로 게임은 최선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차선은 되는 것 같다. 최근 동굴에 숨고 싶은 마음에 디아블로3를 다시 시작했다.

새로운 케릭터를 생성하고, 이 케릭터를 위한 템을 갖추면서 케릭터를 점점 강하게 만드는걸 반복하며 즐거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이상 강해지고 나니 왠만한 템은 다 내가 가진 템이랑 비교해서 스펙이 떨어지는 템이고, 그러다보니 왠만한 템이 떨어져도 행복해하질 못하게 됐다.

난이도를 높여놓고 플레이를 해도 엄청나게 강해진 케릭터 덕에 턱에 손을 괴고도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점점 허무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버스를 타고 엄청난 템을 쉽게 맞춰버리고 나면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게임이나 인생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물려받을 부’를 갖고 태어나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그런 ‘부’를 갖고 태어났다고 해도 그 사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무언가는 아니었을 것 같다.

회사에 빼았긴 평일 때문에 주말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가지지 못했던 것 이기에 내가 소유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게 아닐까 싶다.

하루하루 내가 못가진 것에 대하여 짜증을 내기 보다는 내가 앞으로 가질 수 있을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며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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