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 도착…

ESTA 신청서에 여권 만료기간이 잘못 나와있는걸 확인하고, 입국 거부 당하나 했는데 -_-a 다행히 무사 도착했습니다.

노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했는데, 24시간 전에 인터넷을 통해 자리를 미리 지정받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었지만 맥주를 $5에 사먹어야 하네요. 와인은 $7! 이런 황당한 일이! 비행기를 타자마자 마시는 맥주가 내 낛이었는데… ㅠ.ㅠ 비행기를 많이 타보진 못했지만 대한항공, JAL, 아시아나, 가루다 인터네셔널 중 맥주를 돈 받고 파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는데 정말 당황했습니다.

일본에서 L.A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옆에 미국인 아줌마가 앉았는데, 확실히 외국인들은 모르는 사람과의 small talk에 익숙한 것 같아요. 자리를 잡으려고 하니 웃으면서 인사도 해주고, 카라멜 맛 나는 과자도 나눠주고 하니까 분위기도 편해지고 좋더라구요. :) 카라멜 맛 나는 일본 과자였는데, 한국에도 이런 거 있다고 자랑해줬죠. ㅋㅋ

LAX 공항에서는 방문객보다 외국인들이 적다보니 입국 수속을 하는데 큰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다만 입국심사하는 미국인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얘기합니다. ‘너 여기 왜왔어?’, ‘Invitation letter는 왜 인쇄 안해왔어?’, ‘주소가 학교 주손거 같은데, 뭐 잘못 쓴거 아냐?’ 등등의 질문을 받았는데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_-a

어쨌거나 입국 심사를 마치고 호텔로 오기 위해 Super shuttle을 기다리고 있는데, 옆자리 아줌마가 터벅터벅 걸어오네요. 얘기를 하면서 기다리니 금새 Supper shuttle이 왔습니다. 이 아줌마가 나보고 영어 잘한다고 칭찬도 해줬어요. 히히~!

오랫만에 영어로 문장을 만들려니 조금 어렵긴 했지만 제 발표가 있는 목요일 쯤엔 어느 정도 익숙해지겠죠. ;) 얘네 도로 시스템에 재밌는게 2명 이상 Car pool을 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는 차선이 따로 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5분? 하튼 가깝더라구요.

금새 도착하긴 했는데 호텔은 Wi-Fi 장비 오류로 방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대신 2층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 룸 하나를 제공하고 었습니다. 수요일부터 이용가능할 거라더니 화요일 아침인 지금은 방에서도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잡히네요. :)

그런데 방에 냉장고가 없다는거! 이거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_-a 물도 사야하고 전기 포트 같은 것도 없습니다.

호텔비는 4박에 (tax 등을 포함해서) $588 인데, 카드 거래 내역을 보니 $788로 찍힙니다. 허걱 내가 일찍 체크인 했다고 암 말없이 하루치를 더 붙인 건가 싶어 로비로 가서 따졌더니 내가 룸서비스 등을 얼마나 사용할 지 모르므로 $200를 추가로 잡아두고, 실제 거래는 나중에 체크 아웃을 할 때 이뤄진다고 합니다. 룸서비스 등을 이용안 할 경우 $588만 지불될거라고 걱정 하지 말라고…

피곤하니까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네요. Super shuttle이나 호텔비나 다 카드로 지불했기 때문에 첫 날 쓴 돈은 물 사는데 쓴 $3.99가 전부~ 피곤한 관계로 하루 종일 잠만 잤습니다.

진짜 여행할 맘이 거의 없어서 사진기마저 안들고 왔더니 진짜 할 거 없네요. 거기다가 요번따라 한국 분들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컨퍼런스에 한국인은 나홀로일지도… 좀따 내려가서 등록 확인하고, 프로시딩이랑 명찰이랑 받아와야겠어요. 아침을 주는건지 확인도 하고~

$500 바꿔왔는데, 이 패턴대로라면 $200나 쓸라나 모르겠네요. 참고로 식사는 한 끼에 $7~20 내외(호텔 식당 기준) 정도에요. 근처에 Apple store the groove가 있는거 같던데 아이팟 터치나 사갈까 싶기도 하고…

하튼 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하다가 한국 가서 폭팔시킬 예정입니다. ㅋㅋ

덧: Supper shuttle은 한국 리무진 같은 서비스에요. 공항에서 같은 방향 사람들을 주루룩 픽업해서 호텔 문 앞까지 태워다주는데, Roundtrip으로 신청하면 $2 할인해주더라구요. 참고로 단 방향은 $16이고, tax를 18% 정도 줘야합니다. 전 팁을 포함해서 $35에 신청했어요. 18%가 권장이지 의무는 아니니까요. ㅋㅋ

덧2: 워낙 생활 패턴이 이상해서 미국 같은데 오면 시간대가 딱 맞을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네요.

덧3: 어째 제 컨퍼런스 일정엔 마가 끼는 것 같아요. 미국에 도착하고 나니까, 다음에서 코딩 테스트 일정이 금요일로 잡혔다고 연락오네요. 귀국은 토요일인데…

메일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 온 메일도 없고, 전화하려고 보니 새벽이고 (여기는 아침 7시 반) 이따 저녁 때 전화 한 번 해봐야겠어요. 다행히 skype에 결제해둔 내역도 남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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