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드는 Internet Explorer 업데이트 방침!

웹과 관련된 작업을 하다보면 하위 버젼의 Internet explorer(이하 IE)들 때문에 겪게 되는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absolute positioning을 사용하면 div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고, CSS Box model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레이아웃이 틀어지는 현상도 발생하죠. 과거 IE 5.5 에서는 dashed-border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border로 점선을 사용하려면 배경 이미지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뒤떨어진 브라우져들을 위해 웹 개발자들은 CSS Hack, Conditional Comment, Javascript 등을 사용하고 있죠.

더 웃긴 건 Firefox(이하 FF), Opera, IE, Safari, Chrome 처럼 특정 브라우져에서 잘 나오면 되는게 아니라 IE 5.5, IE 6, IE 7, IE 8 등 특정 브라우져의 특정 버젼에서 다 잘나오도록 만들어야한다는 점입니다. 10년 쯤 지나게 되면 IE 5.5, IE 6, IE 7, IE 8, IE 9, IE 10, IE 11, IE 12, IE 13, IE 14 등등 20개도 넘는 브라우져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게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앞에서 얘기한 것에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특정 브라우져의 특정 버젼에 맞춰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IE 5.5, IE 6, … 등 특정 버젼의 IE만을 언급하고 있죠? FF, Opera, Safari, Chrome 등은 마이너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버젼에서 잘 보이는지를 체크할 필요가 없는걸까요? 아직까지 메이져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최신 버젼에만 맞추면 되는걸까요?

답은 ‘아닙니다.’ 입니다. FF의 전신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Firefox란 이름을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원래는 Firebird라는 이름을 사용했었지만 informix 호환 opensource database인 Firebird와 이름이 겹친다는 이유로 Firefox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인 Mozilla는 지난 수 년간 0.7, 1.0, …, 1.6 식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왔고, FF의 경우도 0.9, 1.0, … , 3.0 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Safari 는 곧 3.0을 출시할 예정이구요. 그런데 왜 FF 1.0, FF 2.0에서 잘보이는지 테스트를 할 필요가 없는걸까요?

이는 바로 이 브라우져들의 업데이트 정책 때문입니다. FF, Safari 등의 브라우져는 사용자들이 최신 버젼의 FF, Safar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두고 있습니다. 구지 구 버젼의 브라우져의 버그에 대해 마이너 픽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새 버젼으로 업데이트하기를 독려하지요. 하지만 IE는 어떨까요? IE7의 경우 IE6의 비표준 렌더링 버그 등이 해결되었고, 탭 브라우징, 팝업 차단 등의 강력한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새로운 웹표준(CSS2.0, PNG)들도 준수하기 시작했죠. 그렇지만 사용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브라우져로 업데이트를 하도록 강요하질 않습니다. IE6의 버그가 발견되면 마이너 버그 픽스를 제공할 뿐이죠.

그러다고 IE6에서 되는게 IE7에서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소극적인 업데이트 방침 때문에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질 않고, 그러다보니 새로 추가된 기능들(CSS2.0, PNG)들을 공격적으로 사용하질 못하게 되는 것이죠. PNG의 알파채널, CSS 2.0의 pseudo selector:first-child, :last-child 와 같은 선택자들이 CSS 2.0에서 정의하고 있는 pseudo selector 입니다. 이런 것들을 활용할 경우 디자인을 위해 내용과 관련없는 마크업을 추가할 일을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들을 활용할 경우 더 미려한 웹사이트를 더욱 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고 있는게 구버젼의 IE들입니다.

개발자 좀 살려주세요!란 캠페인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 캠페인은 Internet Explorer 6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도록 권장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 6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고, 이 브라우저의 존재 때문에 많은 웹 사이트 개발자들이 보다 복잡한 환경을 고려하여 웹 사이트를 제작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브라우저들이 여러분의 웹 서핑을 보다 즐겁게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위에 인용한 내용은 개발자 좀 살려주세요!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저만 구 버젼의 IE가 눈에 거슬리는게 아닌가보네요. Microsoft가 업데이트 정책을 (강경하게) 바꿔서 구버젼의 IE들을 더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됐으면 좋겠네요.

혹시나 IE6로 이 블로그를 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세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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