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이래저래 개인적인 일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지난 금요일 공식적으로 졸업을 했다. 학위가 이젠 세 개나 된다. (복수 전공 덕에 공학사 학위가 둘) 학교에 계속 남아있다보니 실감은 하나도 안난다. 석사는 졸업 사진도 안찍고, 졸업 앨범도 안만들어주기 때문에 더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학교에 가보니 다른 친구들이 학위도 찾아놔주고, 졸업 선물로 문화 상품권도 줬다. 오랫만에 공연이나 봐야겠다.

CSIE 2009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내 발표는 마지막날 Human Computer Interaction 세션에 있는데, 마지막 날까지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을지는 의문이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내가 2247번째로 논문을 제출했었고, 최종 합격한 논문 수가 240편 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Consumer Electronics에서는 받아주질 않았지만 그렇게 허접하지는 않았었나보다. 내 논문에 대한 자부심을 조금 가져도 될 것 같다.

어쨌거나 호텔도 예약을 마쳤고, 비행기표도 사뒀으니 이제 여권만 만들면 된다. 알아보니 비자가 있건 없건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한다길래 비자는 안만들기로 했다. 더이상 일본을 경유하긴 싫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일본에서 2시간 반동안 체류해야한다. -_-a

슬슬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하나 둘 정도 더 익혀볼까 싶다. 사실 PHP, C, C++ 만으로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고 있진 않지만 더 많은 언어를 다룰 수 있다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짜피 프로그래밍이란게 다 거기서 거기니까 그렇게 어려울거 같지는 않다. python과 ruby를 놓고 저울질 중…

28일에 전문연구요원 시험이 있다. 요번에 떨어져도 3번 더 기회가 있긴 하지만 하여튼 공부를 하나도 안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긴장도 되질 않는다. 이러다가 정말 30넘어서 군대에 끌려가는게 아닐지 걱정된다. -_-; 영어는 그렇다 치고 국사는 정말 암 것도 모르는데…

통신학회에 냈던 논문을 withdraw하고, 그 내용을 다시 영작해서 해외 컨퍼런스에 내볼까 싶었는데, 갑자기 심사가 빠르게 진행되버렸다. 우리 연구실에 도청장치가 달려있나…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마침 거기서 하는 컨퍼런스가 2월 5일까지 논문을 받는다. Iteration을 활용해서 약간의 실험을 해보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논문을 내볼까 싶기도 하다. 4월 15일까지 Consumer Electronics에 낼 논문도 새로 쓸 예정이라 슬슬 실험을 하긴 해야할 것 같다.

잠시 후면 수강 신청도 해야 한다. 학부 때처럼 수강대첩이 일어나고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널널한 과목은 금새금새 차버리기 때문에 제 때 하긴 해야할 것 같다.

주말 내내 과음했더니 몸 상태 정말 메롱이다.

Published by

6 thoughts on “근황…”

  1. 안끌려가~ 한국군으로서는 전력의 손실이랄까.
    데려가봐야 써먹을 곳이 없다는 ㅋㅋㅋ

    언제 술먹을 시간 좀 내봐. 조만간 정훈이가 쇠고기 쏠 듯!!

  2. 와… 정말 삶에 충실하고 열심이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졸업 축하드리구요. 저도 자극받아 조금 더 하루하루에 충실해야겠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class="" title="" data-url="">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pre class="" title="" data-url=""> <span class="" title="" data-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