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이올린…

이제 슬슬 조금 더 얇은 옷을 입어도 될 것 같아서 짐을 꺼내다보니 옷장 속 깊숙히 숨겨져 있던 바이올린이 발견되었습니다.

내 바이올린

고등학교 졸업 후엔 꺼내본 기억이 없으니 거의 9년만에 꺼내보는 바이올린이네요. 맨날 무거운 기타만 끌어안고 있다가 바이올린을 꺼냈더니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키는 단 1센치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제 손가락 사이즈도 그대로일텐데, 운지가 왜이렇게 어색한 걸까요. 클래식 곡으로는 딱히 기억나는 곡이 없는 관계로 지붕 위의 바이올린 OST 중에 ‘Sunrise Sunset’를 연주해보았습니다. 라레파 미레도미 레~라~~~ 라레파 미레도미 레~~

오오 통재라… 비브라토를 시도했더니 활도 함께 떨립니다. OTL

주인 잘못 만난 바이올린이 통곡을 하네요. 9년동안 줄이 녹슬어서 그렇다고 위안하렵니다. -_-;; 이제 바이올린도 가끔씩 꺼내서 연습해주고 해야겠어요. 아뵤!

덧: 어렸을 때 봤던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서 분명 노래 가사가 ‘어릴 때 업어주던 아이, 어느새 이렇게 자라~’ 이런 식이었던 거 같은데 아무리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네요.

영문 가사가 ‘Is this the little girl I carried? I don’t remember growing older. When did they?’ 식이니까 제가 기억하고 있는게 완전 엉터리는 아닌 거 같은데… -_-a

덧2: 하도 오랫만에 만지니까 귀로는 조율도 못하겠어요. 이젠 튜닝기 없이는 조율도 못하는 저질 귀로 전락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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