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coast 여행 셋째날…

아침부터 ETRI에서 오신 누님을 만나 서핑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헤어지기 전에 미리 약속을 해뒀었죠. 후훗) 그런데 수영을 해본 지가 굉장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수영복이 없는 관계로 우선 수영복을 사야했습니다.

수영복 입구 퐁~ 퐁~

하얀색에 재밌는 그림들이 그려져있는 수영복을 샀는데, 얘네 수영복은 그물같은 것도 없고 굉장히 깁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 바지 같기도 해요. 어짜피 수영복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조금 비싼 걸 샀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들어요.

서핑 강습을 하는데로 가서 Under 18 이라고 그짓말을 하고 할인을 받았습니다. 히힛

강습하시는 분이 뭐라고뭐라고 설명을 하시는데, 호주 영어 자체도 알아듣기 쉽지가 않은데다가 강습하시는 분 목이 완전히 쉬어서 진짜 알아듣기 어렵더군요.

대강 설명을 들으니 파도가 오는 걸 보고 서핑 보드 가운데로 누운 뒤 손으로 보드 앞 쪽을 눌러주면 (팔굽혀 펴기 자세처럼 팔을 쭉 뻗어서) 파도를 탈 수 있다고 그럽니다. 우선 파도 위에 스기 전에 누워서 파도를 타는 것부터 해보자며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파도가 밀려올 때 타이밍을 맞춘 뒤 팔을 쭉 뻗어주니 파도를 타고 쭉~ 미끄러집니다.

한 30분 그러고 놀고 있으니 강사가 다들 잠깐 나오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이제 파도 위에 스는 걸 갈켜주겠답니다. 꺄오! 팔을 뻗어서 파도에 타고 난 다음에 균형을 잡고 일어서는 요령을 설명해줬습니다.

다시 바다로 슝슝~ 의욕이 앞서다 보니 아까는 잘되던 업져서 파도타기도 잘 안됩니다. 대여섯 번을 시도하다 드디어 파도 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균형 잡는게 굉장히 힘들긴 한데, 파도 위에 서서 앞으로 미끄러지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2시간 동안의 서핑이 끝나고 서핑 보드를 반납하러 가는데, 어제 컨퍼런스에서 만났던 분들과 약속이나 했다는 듯이 마주쳤습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의 단체 사진

전 잠시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나와서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쇼핑을 즐겨줬습니다. 면세점에 가서 와인 시음도 하고, 캥거루 육포, 악어 육포 맛도 보고 하다보니 저녁이 되었습니다.

컨퍼런스 둘째날 저녁에는 뱅킷이 있기 때문에 다시 다함께 컨퍼런스 장으로 향했습니다.

뱅킷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았지만 맥주와 칵테일을 즐기며 친목 도모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외국인들과 괜히 친한 척을 하다 보니 드디어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음식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옆 쪽에 앉은 외국인들이 사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인지 말을 다 먹습니다. 결국 자리를 옮겨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스웨덴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오신 분이 계셨는데, 여자 분이 지루해보이길래 ‘저 분 지루해보이네요.’ 라고 얘길 하려다가 또 말 실수를 했습니다. ‘She looks like bored’ 라고 표현해야 했을텐데, ‘She looks like boring’이라고 말해버렸습니다. -_-; ‘Sorry, the wine said that not me.’ 정도로 수습;; 뭐 전 포리너니까요. 키키키킥

재밌어서 늦게까지 놀다가 버스가 끊겼습니다. 비굴하게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야했지만 식사+와인 비용이 택시비보다 훨씬 비쌌을 거 같으니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요.

컨퍼런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날 여행은 여기까지…

덧: 전체 사진은 아래 URL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g.mytears.org/v/2008Goldc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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