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첫 논문을 완성하고, 마감시간 36 시간 전에 미리 제출을 해버렸다. 이제 남은 내 석사기간은 7개월… 컨퍼런스 리스트를 뒤져보니 앞으로 낼만한 컨퍼런스는 20일에 마감하는 게 마지막일 듯 싶다. 마침 실험해놓은게 아직 몇 가지 남아서 남은 6일동안 논문 하나를 더 준비해봐야겠다.
지난 일년 반 동안 참 많은 분야를 봐왔고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 이제 슬슬 아이디어도 하나 둘 생기는 시점인데 석사로 끝내는 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박사로의 진학은 거의 배제시켜놓고 있었는데…
만약 병특 시험에서 4번 연속으로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그 전에 SCI 급 논문 두 편만 써놓게 되면 파트타임으로 전환 한 뒤 병특을 구해도 졸업은 금새 가능할테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고, 등록금이나 생활비는 (많지는 않지만) 교수님이 주실테니 문제되지 않은 상황…
진로 문제는 언제나 명확한 해답이 없기도 하지만 과연 두 달 후의 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