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그냥 좀 기분이 그렇고, 생각이 많다. 낮에 치과와 은행을 갔다오고, 책과 계산기를 팔러 잠시잠시 나갔다 온 뒤 왠지 힘이 없어서 학교에도 나가지 않고 자버렸다. 냉장고에 들은 음식들이 뭔가 언발란스한 관계로 뭘 요리할지 애매하기에 상암동 홈플러스를 갔다올까 했지만, 생각이 많기에 운전 하는 것이 부담되서 서교마트를 다녀왔다.
난 머릿 속이 복잡할 때면 요리를 하곤 한다. 적어도 요리를 하는 동안 그리고 그 요리를 먹는 동안은 기분이 안정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방금 난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파프리카를 하나, 조그마한 당근도 하나~ 커다란 표고 버섯 세 개, 토마토 여러 개 등을 썰어 넣은 뒤 살살 볶으면서 옆 냄비에다 바질 소금을 듬뿍 친 뒤 면을 삶고… 오늘의 난 일등 요리사~! 후훗!
평소엔 별 욕심이 없는데 요리를 하다보면 꼭 욕심을 부리게 된다. 스파게티를 집으면서 이만큼이면 되는 걸 뻔히 알면서도 조금씩 더 집게 되고, 결국 다 만들고 놓고 보면 2인분…
같이 먹을 사람도 없는데… 연애하고 싶다. 맛있는 것들 자주자주 만들어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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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8th, 2007 at 8:59 am
연애 하고 싶단 말을 오래전 부터 한것 같은데, 꽤 오래 버틴다잉..?
September 28th, 2007 at 1:17 pm
가을 타는군요 흐흐흐 ;-)
October 1st, 2007 at 10:32 pm
오늘 후배 한명이 형 전자회로 책 가지고 있더군..죄다 팔았나봐?ㅋㅋ 여친 빨리 만드삼
October 2nd, 2007 at 3:14 pm
죄다 팔지는 않고, 안볼 거 같은 책들 좀 팔았지 ㅋㅋ 계산기까지도 팔았는데 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