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치고 싶은 생각이 들어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 자신과 남이 보는 나 자신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물론 오해를 살만한 일들이 근래에 좀 많기도 하다보니 관련해서 할 말은 없지만 하튼 요새 신경쓰이는 일들이 좀 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누가 저한테 뭐라고 하는 걸 싫어하고, 해야할 일도 없는데, 의무감으로 제 시간을 낭비하도록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집에 일찍 온다고 반겨주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늦지 않은 시간에 귀가한 뒤 하루를 정리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요새 여건상 그게 잘 안되서 좀 속상합니다.
근래 제가 그리고 있는 꿈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곤 합니다. 석사를 마치고 외국으로 나가 더 공부를 하고 싶은데, 아직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다보니 외국에서 박사를 할 경우 박사 특례를 받는 일이 어렵지 않을지라거나, 군대 연기가 가능한지… (삼수를 하다보니 나이가 아주 어리지만도 않아서) 집안 형편도 예전만큼 좋지 않은데 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등 고민이 좀 많습니다. 군대 문제를 중간에 해결하기 위해 석사 특례를 하게 되면, 특례 기간이 끝나고 난 뒤 일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게 쉽지 않을 거란 생각에 머릿 속이 더 복잡해지네요.
게다가 간섭 받는 것도 싫고 내 물건을 누가 건드리는 것도 싫고 해서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다보니 돈 들어가는 곳도 이래저래 많아서 그런 것 관련해서도 신경이 좀 쓰이고 있습니다.
저보다 먼저 대학원에 진학했던 형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 대부분 교수님께서 등록금을 지원해주시거나, 아니면 프로젝트비를 받으며 대학원을 다니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면서 대학원에 붙고 나면 돈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들어온 랩의 경우는 등록금 지원이라거나 프로젝트비가 전혀 나오질 않아서 조금 아쉽네요. 사실 전 프로그래밍에 상당히 자신있고,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비만 충분히 나온다면 정말 제 모든 걸 바쳐 열심히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데 말이죠.
뭐 하튼 아직 대학원 진학에 대해선 후회도 없고, 제가 선택한 전공에 대해서도 후회는 없지만 하튼 이래저래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네요. 주위 사람들이 뒤에서 뭐라고 하건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 있도록 강해져야 겠습니다. -_-!
Tags: me, routine,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January 29th, 2007 at 10:12 pm
수업료.. 타격이 좀 크죠..
저도 한양대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가 수업료 때문이었는데..
저희 학교는 어떻게든 수업료를 보조 해 주거든요..-_-
부디 힘 내시고!!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 힘 빠져버리면 안되잖아요.. ㅋㅋ
화이3~
January 29th, 2007 at 10:52 pm
힘내삼
뜻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길이 열린다는 말을 자주하던 그 형도
한양대였음~!
좋은 일이 곧 생길꺼에요~
January 30th, 2007 at 2:53 pm
저도 가장 문제가 병역입니다. 그래서 왠지 이 글을 몇번이나 보게 되는 군요. 박사를 따면 시민권이 나오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하나의 선택이니 잘 알아보세요.
February 2nd, 2007 at 11:58 pm
ㅡㅡ;; 그냥 군대가면되;;ㅋㅋ
February 5th, 2007 at 11:51 pm
요즘 좀 안보인다 하더니.. 이런 고민을..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