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한양대 대학원 면접이 있었습니다. 수험표에는 9시 10분까지 오라고 되어 있고, 입시 요강에는 9시 30까지 오라고 되어 있더군요. 9시 10분까지라고 해도 10분에 딱 시작하진 않을 거라 생각해서 느슨하게 9시 30분쯤 도착을 했는데, 사람 참 많더군요. 몇 명을 뽑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300명 가까이 온 듯 싶습니다. 6팀으로 나눠서 팀당 50명 가까이 됐으니…
하여튼 제 앞에 거의 40명이 있어서 면접을 위해 3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했고, 3시간을 기다려서 면접을 본 시간은 딸랑 1분… 질문은 딸랑 세개였고, 제대로 대답한 것도 없고, 학점이 좋은 것도 아니며 토익 점수도 그저 그런 정도밖엔 안되는 정도라 도저히 붙을 거란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00년도 논술 때도 그랬고, 요번 면접도 그렇고 한양대 관련된 시험들은 제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질 않는군요.
하여튼 면접을 보러 들어가니 “lnx cosx” 를 미분해보라더군요. 자신있게 1/x cosx + lnx sinx 라고 썼습니다. 교수님이 “cos x 를 미분하면 뭔가?”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예 cosx 를 미분하면 -sinx 인걸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당황해서 + 기호를 - 로 바꾸려고 해자 됐다고 그냥 지우시라는군요. -_-;
그러고 앉아서 어떤 분야 질문을 택할건지 물어보셨습니다. 컴퓨터를 택했더니 ‘운영체제 기법 중 세그맨테이션과 페이징의 차이점’, ‘트리와 그래프의 차이점’ 에 대해 물어보시네요. -_-; 페이징은 어떤 방식인지 기억이 났지만 세그멘테이션은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그리고 그래프와 트리에 대해선 나름 내 맘대로 설명을 하자 별로 맘에 안드는 눈치로 “트리가 그래프인지 그래프가 트리인지” 를 물어보시네요. 결과적으로 잘못 찍었습니다.
수고하셨다고 그만 나가보라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어떤 사람은 3분씩 꽉꽉 채워서 물어보던데… 뭐 책은 전혀 펴보지도 않고 있다가 갔으니 제 잘못이긴 하지만 절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네요. -_ㅜ
다른 대학원 면접 때는 조금이나마 준비를 하고 가서 요번 같은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p.s) 사전엔 얘기가 없었지만 면접 때 자신이 자신있는 분야로 초고주파, VLSI 반도체, 통신, 신호처리, 컴퓨터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October 30th, 2006 at 6:01 am
저도 04년도 수시1학기 시험에서 한양대에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_-;; 그렇다면 몇 학번이시죠?
October 30th, 2006 at 11:53 am
제 때 들어갔음 00 이지만 좀 학교를 떠돈 관계로 -_-;; 실제 학번은 낮습니다.
October 30th, 2006 at 4:39 pm
어.. 한양대 면접 보셨어요? -_-
저도 토요일에 한양대 면접 봤는데.. 덜덜;
들어가서 들었던 질문이라고는..
캐쉬 메모리가 뭐냐..
가상 메모리가 뭐냐..
연산자 우선 순위(??)가 뭐냐..
딱 이 세 질문 받았는데..
학부생 뽑는 면접도 아니고..-_- 아무튼 너무 어이없이 쉬운 질문을 해서 당황하는 바람에..
정작 질문에 대한 대답은 버벅버벅;;
부디 좋은 소식 있기를 우리 모두 빌어boa~yo! ㅜㅜ
November 1st, 2006 at 11:47 am
고생했어요~
다른데에는 좋은결과 있을꺼에요~
November 9th, 2006 at 6:25 pm
안녕하세여
이메일로 궁금한게 있어서 보냈습니다.
확인해보시고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